[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애플이 올해 처음 진행하는 특별 행사에서 차세대 애플펜슬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각)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애플이 오는 20일 진행하는 행사에서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3세대 애플펜슬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3세대 애플펜슬은 함께 공개될 아이패드 프로 디스플레이에서만 작동하는 몇가지 센서가 포함될 전망이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이에 따라 신형 애플펜슬 추가 기능은 정밀도 개선과 배터리 수명 연장 등이 언급된다.
앞서 애플은 펜촉을 변경해 액세서리 기능을 다변화하는 내용의 특허를 인증 받았다. 펜촉을 쉽게 교환하는 것 뿐 아니라 정전식이나 터치 센서 등을 탑재해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이다.
지난달 등장한 3세대 애플펜슬로 추정되는 사진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디자인은 2세대 애플펜슬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작이 무광택 소재를 사용했다면 이번 제품에선 광택 마감을 적용했다.
또 달라진 점은 애플펜슬 끝부분인 펜촉 디자인이다. 1·2세대 애플펜슬은 잦은 사용으로 펜촉이 닳았을 경우 교체할 수 있도록 나사식으로 구성돼있다. 차세대 제품에서도 이와 동일한 방식일 것으로 보이지만 펜촉 길이가 상당히 길다. 새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디자인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애플은 1세대 애플펜슬을 2015년, 2세대 제품을 2018년 선보였다. 폰아레나는 "업그레이드 될 시기를 맞은 애플펜슬은 아이패드 프로 모델과 함께 공개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애플은 1세대와 2세대 애플펜슬을 모두 판매 중이다. 9.7인치 아이패드 및 아이패드 미니와 같은 일부 아이패드는 2세대 애플펜슬과 호환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