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PI첨단소재, 1분기 영업익 전년비 40.6%↑…배터리용 PI필름 투자

김도현
-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폴리이미드(PI) 필름업체 PI첨단소재가 1분기 호성적을 달성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모바일 및 전기차 소재 분야가 성장한 영향이다.

26일 PI첨단소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1년 1분기 매출액 776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11.0%, 전년동기대비 25.9%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2.6%, 전년동기대비 40.6% 올랐다.

용도별로는 연성회로기판(FPCB)용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9% 증가한 310억원, 방열시트용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2% 증가한 263억원으로 나타났다.

첨단산업용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5.7% 증가한 203억원이다. 첨단산업용도에 속하는 전기차 배터리 절연용 필름 및 전기차 모터용 바니쉬 등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39.1% 증가한 덕분이다. 접는(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용은 전년동기대비 49.5%,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산업공정용은 전년동기대비 292.3% 매출이 증가했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전방산업의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탑재 모바일용 고부가가치 소재 매출이 지속 증가했다”며 “방열시트 매출도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차량 전장용 FPCB와 전기차용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정 개선을 통한 가동률 상승으로 수요에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PI첨단소재의 1분기 가동률은 전년동기대비 10.2%포인트 오른 89.4%를 기록했다.

한편 PI첨단소재는 작년 11월 발표한 광학용 제품 증설에 이어 전기차용 증설도 진행할 방침이다. 730억원을 투입해 1개 생산라인을 추가한다.

투자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다. 증설이 완료되면 총 9개의 필름 생산라인과 1개의 바니쉬 생산라인을 보유하게 된다. 현재 3900톤 규모 PI필름 생산능력이 2023년 말까지 5100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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