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유엔난민기구(UNHCR)에 갤럭시탭 1000대를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UNHCR은 이 제품을 케냐 키쿠마와 다답 난민촌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키쿠마와 다답은 지난 1월 기준 38만여명의 난민이 머물고 있다. 40%는 5세에서 17세 사이 아동과 청소년이다. 학교와 커뮤니티 센터 15곳이 갤럭시탭으로 ‘인스턴트 네트워크 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스턴트 네트워크 스쿨은 UNHCR의 난민 청소년 디지털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UNHCR 제임스 린치 한국 대표는 “삼성전자의 지원을 통해 태블릿 1대를 여러 학생이 나눠 써야 하는 상황이 개선됐다”며 “이번 지원은 글로벌 기업이 자체 역량을 활용해 선한 영향력을 펼친 사례이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장 김원경 부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어려움이 가중된 난민촌 청소년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뜻깊다”라며 “청소년이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필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