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저장보다는 활용”…퓨어스토리지, 클라우드·DX 대응 강화

백지영
-‘퓨어//액셀러레이트 디지털’ 행사에서 지난해 인수한 ‘포트웍스’ 통합 가시화
-서비스형 스토리지 비전 강화, 현대적 데이터 경험 제공 강조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데이터를 저장보다는 활용을 높일 수 있는 스토리지라는 비전을 통해 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던(현대적) 데이터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퓨어스토리지는 연례 컨퍼런스 ‘퓨어//액셀러레이트 디지털’을 개최하고, 클라우드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아우르는 새로운 제품 및 기능을 대거 발표했다.

앞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김민철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지사장 직무대행<사진>은 “이번에 발표된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레디, DX 경험 향상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앞서 2019년 ‘서비스형 스토리지’를 발표하는 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멀티 클라우드 환경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스토리지 비전을 제시했다. 단일 콘솔에서 관리되는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과 데이터 이동성(모빌리티), 유연한 서비스형 과금 체계를 통해 어디서든 클라우드의 장점을 누리게 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퓨어스토리지는 서비스형 베어메탈 및 AWS·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용 클라우드 블록 스토어 등의 기능을 제공해 엣지에서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퓨어스토리지는 지난해 인수한 포트웍스와 자사 스토리지 제품 간 통합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API 통합으로 컨테이너형 애플리케이션 및 컨테이너 백업을 위한 스토리지 프로비저닝(할당)을 단순화한다.

또 포트웍스 엔터프라이즈 2.8를 통해 ‘코드형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이는 어디에서든 클라우드와 같은 경험을 쿠버네티스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며, 쿠버네티스 환경을 광범위하게 지원한다.

김 지사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컨테이너를 이중화하는 방법이 포트웍스밖에 없었다”며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로 전환하는 고객은 유연한 이중화 구성을 위해 그동안 포트웍스를 활용해 왔다”고 포트웍스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쿠버네티스는 주로 컴퓨팅에서 활용됐는데, 이것이 스토리지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며 “사용자들은 이번 발표를 두고 그동안 기다려온 쿠버네티스용 스토리지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퓨어스토리지 코리아도 조만간 관련 전담 지원 조직을 만들 예정이다.

또, 퓨어스토리지는 VM웨어의 쿠버네티스 환경인 탄주와 포트웍스 간 통합도 발표했다. 이밖에 포트웍스는 플래시어레이 및 플래시블레이드의 동적 스토리지 프로비저닝과 같은 새로운 기능과 퓨어1을 통한 통합 가시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퓨어스토리지는 클라우드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인 ‘퓨어1’에 AI 및 셀프서비스 관리 기능을 등을 추가한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확장했다. 우선 퓨어1의 AI 기반 메타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운영이 중단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는 예측 서비스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또, 리소스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추적할 뿐 아니라, 워크로드를 추가하거나 이동할 경우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예측할 수 있다. 또 포트웍스 모니터링도 추가해 컨테이너 환경에서의 스토리지 활용과 가시성 확보도 가능해졌다.

김 지사장은 “이같은 기능을 통해 AI 및 MSA 영역에서의 스토리지 활용에 주력할 것”이라며 “또 연내 국내에도 서비스형 스토리지를 런칭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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