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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증서 이용자 1000만 돌파…MZ세대 절반 이상

이안나
- 올해 200개까지 제휴처 늘려 다양한 서비스 제공 목표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네이버 인증서가 2030세대 호응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지난주 네이버 인증서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인 네이버 인증서는 올해 3월 400만명, 4월 8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며 빠른 속도로 인증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 인증서는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고 비대면 방식, 편의성을 선호하는 2030세대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자 과반 수 이상인 54.4%가 MZ세대였던 것. 네이버는 교육 부문 제휴처를 늘린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6개 사이버대학교(세종·건양·글로벌·경희·서울·사이버한국외대) 재학생 약 4만명이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해 강의 수강과 수강 신청, 시험 응시 등 교내 서비스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우리은행, 연세대학교와 ‘스마트 캠퍼스 사업 구축 및 공동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네이버 인증서 활용처를 넓히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2030세대 관심이 높아진 것도 네이버 인증서 인기를 높이는 요인이 됐다. 청약서비스 이용자들은 청약홈에 도입된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별도의 플러그인 설치 없이도 간편하게 청약 신청, 당첨 조회 등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보험, 증권, 은행 등 금융 영역으로 인증서 활영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27일부터는 질병청과 협업해 네이버 ‘우리동네 백신알림’ 서비스를 시작했고 예약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할 때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네이버 오경수 리더는 “네이버앱에서 현재 이용 가능한 제휴처는 29개, 전자문서 제휴처는 61개, 업무협약과 계약을 맺은 전체 제휴처가 127개에 달하는데, 올해 200개까지 제휴처를 늘려 네이버 인증서의 편의성을 더욱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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