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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中 최대 웹툰 플랫폼 콰이칸 투자…“글로벌로 간다”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SK텔레콤 자회사 원스토어가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인 콰이칸만화(快看漫画)에 투자한다.

11일 원스토어는 콰이칸만화를 운영하는 콰이칸월드 지분 1042만4735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총 389억원 규모로, 지분비율은 2.92%다.

원스토어는 지분 취득 배경에 대해 “글로벌 사업경쟁력 강화”라고 밝혔다

콰이콴은 국내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벤치마킹한 기업으로, 중국 시장에서 약 26%를 점유하며 유료웹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세쿼이어캐피탈, 텐센트 등 유수의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여러 차례 시리즈 투자도 유치했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웹툰 시장에서의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국 1위 웹툰 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상호 콘텐츠 교환을 통해 양사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원스토어는 2016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앱마켓과 네이버 앱스토어가 통합돼 설립된 토종 앱마켓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상장도 목표하고 있다. 게임 외에도 웹툰과 이북(e-Book) 등 영역으로 콘텐츠를 확장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최대 장르 콘텐츠 출판사인 로크미디어를 인수하는 한편 예스24와도 합작법인(JV)을 설립하며 저변을 넓혔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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