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LG엔솔, EV 배터리 이어 ESS 공략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6-17 1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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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美 비스트라 1.2GWh ESS 공급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자동차(EV) 배터리에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 공략을 본격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은 미국 발전회사 비스트라에 ESS를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카운티 모스랜딩 지역 1.2기가와트시(GWh) 규모 전력망 ESS다. 단일 ESS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캘리포니아주 피크시간대 기준 약 22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비스트라는 모스랜딩 천연가스 발전소 노후 화력 발전 설비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 ESS는 ‘TR1300’ 랙이다. 배터리 팩과 배터리 랙을 별도 공급했던 것을 배터리 제조사가 배터리 랙까지 맡는 것으로 조정했다. 인증회사 UL 안정성 시험 방법 표준 UL9540A 테스트를 통과했다. 미국 토목공학회 ASCE 7-16의 캘리포니아 건축 규정 기준을 맞췄다.

LG에너지솔루션 ESS 사업부장 신영준 전무는 “세계 최대 규모의 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함으로써 차별화된 ESS 배터리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품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2025년 미국 전력망 ESS 규모를 55.3GWh로 예상했다. 연평균 54% 성장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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