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혼자 떠나는 캠핑에 어울리는 IT제품은?

백승은

- 휴대성과 무선 사용 갖춘 '각양각색' 캠핑용 IT제품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여름 휴가 시즌이 돌아왔지만 선택지는 꽉 막혔다.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다인원이 함께하는 모든 일정이 어려운 상황. 이런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도 자연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나홀로' 캠핑이나 차박을 택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혼자 캠핑에 나설 때 도움이 될 만한 정보기술(IT) 기기는 어떤 게 있을까. '혼캠족'을 위한 IT제품이 다양해지고 있다.

캠핑을 비롯한 야외활동을 나설 때는 휴대하기 가벼운 물건 위주로 챙기는 게 좋다. 장소에 따라 전기를 사용하지 못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좀 더 적합하다.


혼자 야외에서 스포츠 활동을 할 때 영상을 남기고 싶다면 '액션캠'을 챙기는 걸 추천한다. 액션캠은 일반 디지털카메라에 비해 크기가 작아 한 손에 들고 사용할 수 있다. 빠른 속도로 달릴 때나 수중과 같은 특수한 환경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카메라 전문 업체 고프로는 '히어로9블랙'을 선보였다. 히어로9블랙은 최대 5K급 동영상과 2000만 화소급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화면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하이퍼무스3.0' 기능이 적용됐다. 전용 렌즈 모듈을 장착하면 최대 5미터(m)까지 방수를 지원한다. 360도 회전해도 수평축과 수직축을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스피커를 통해 듣는 음악은 휴가 분위기를 한층 더해 준다. 실외에서 휴대하기 편한 크기와 무게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용하면 좋다.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간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소니는 블루투스 스피커 'SRS-XB13'를 출시했다. 253그램(g)으로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다. 저음에 특화된 '엑스트라 베이스'를 탑재해 보다 풍성한 음향을 낸다. 완충 시 최대 16시간 연속 재생할 수 있다. 전원 공급이 제한된 바깥이나 이동 중에 이용하기 편하다. IP67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수행한다.
무더운 여름 에어컨이 없는 실외에서 선풍기 등 냉방 제품은 필수다. 신일전자는 캠핑용 무선 선풍기 '캠핑팬'을 내놨다. 바람을 360도로 회전할 수 있다. 약풍 기준 24시간까지 무선으로 이용 가능하다. USB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보조 배터리처럼 사용할수도 있다. IPX4 등급의 생활 방수 기능을 갖췄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캠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혼자 캠핑을 즐기는 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라며 "혼자 떠나는 만큼 다양한 물건을 모두 챙기는 것보다 휴대하기 좋은 간편한 제품 위주로 챙기는 걸 권장한다"고 말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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