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엑시콘, '日 독점' 반도체 검사장비 국산화 임박

김도현
- 삼성전자 납품 예정
- 2분기 영업익 전년비 흑자전환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엑시콘이 CMOS 이미지센서(CIS) 검사장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일본 어드반테스트가 독점해온 제품이다.

4일 엑시콘은 “작년에 개발이 완료돼 고객사 양산검증이 진행 중인 CIS 테스터는 오는 4분기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CIS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시스템반도체다. ▲스마트폰 ▲차량 ▲의료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엑시콘은 메모리 검사장비가 주력이다. 지난달 ‘번인(Burn-in) 테스터’를 처음으로 공급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CIS 테스터 시장 진입을 노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 역시 CIS 분야를 키우고 있다. CIS 테스트는 자체적으로 실행하거나 일부는 테스나 엘비세미콘 등에 맡기고 있다. 엑시콘은 삼성전자와 이들 업체에 장비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엑시콘은 이날 2021년 2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138억원 영업이익 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44.6% 상승, 흑자전환했다.

지난 5월 관계사 샘씨엔에스의 코스닥 상장으로 200만주 구주매출과 1200만주(24%)의 지분법이익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245억원)도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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