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NSHC, 글로벌 해킹 컨퍼런스 데프콘서 ICS CTF 운영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글로벌 해킹대회 겸 컨퍼런스인 데프콘(DEFCON)29의 본선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운데 국내 보안기업 NSHC는 데프콘서 산업제어시스템(ICS) 해킹대회(CTF, Capture The Flag)를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NSHC는 지난 2018년부터 ICS CTF를 구성·운영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현장 참석이 어려운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ICS CTF에서 NSHC는 싱가포르 지형을 기반으로 만든 초대형 디오라마와 핵연료 저장소 냉각 시슽템(SFPCS), 물리적방호시스템, 크레인 등 스마트시티 모형 인프라 구조물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이 문제를 풀며 각 문제에 연결된 시뮬레이션 기기를 원격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기기가 올바르게 작동하면 참가자들은 그에 따라 점수를 획득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NSHC는 ICS 스카다(SCADA) 모형들이 움직이는 것을 참가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이번 ICS CTF서 1~3위를 차지한 것은 defcon explorer, nuri&AZs, H4ckOrion 순이다.

문해은 NSHC 레드 얼럿(Red Alert) 팀 소장은 “라스베이거스 현장에서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ICS CTF에 많음 참가자가 참여해 문제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며 “내년에는 꼭 라스베이거스 현장에서 더 많은 해커들과 이 축제를 함께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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