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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 지속…8월, 6개월 연속 월간 최대 ‘경신’

윤상호
- 8월 수출 532억3000만달러…전년비 34.9%↑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8월 수출이 역대 8월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월간 수출액은 6개월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021년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8월 수출은 532억3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4.9%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3억1000만달러다. 둘다 역대 8월 최고치다. 수출은 10개월 연속 늘어났다. 11년 만에 5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4119억달러다. 4000억달러 돌파 시점으로는 역대 최단 기간이다.

8월 수입은 515억6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44.0% 많다. 무억수지는 16억7000만달러 흑자다.

15대 주력품목 모두 분위기가 좋다. 사상 처음으로 15대 주력품목 수출을 전년동월대비 10% 이상 확대했다.

반도체 수출은 117억3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43.0% 높다. 4개월 연속 월 100억달러를 상회했다. 중앙처리장치(CPU) 신제품 출시로 고용량 D램 주문이 몰렸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3.7% 확충한 19억5000만달러다. 액정표시장치(LCD) 구조조정에도 불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군이 다양해진데 힘입은 결과다.

컴퓨터 수출은 16억5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6.1% 크다.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견인했다. SSD 수출은 13억5400만달러를 차지했다.

무선통신 수출은 13억5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62.2% 증가했다. 접는(폴더블)폰 신제품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2차전지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0.9% 상승한 6억9000만달러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7.1% 성장한 12억4000만달러다.

지역별 수출도 흠잡을데 없다. 9대 주요 지역 수출이 5개월 연속 늘어났다.

중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6.8% 높은 138억7000만달러다. 전체 수출의 26.1%를 점유했다. 미국 수출은 77억1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8.1% 많다. 유럽연합(EU) 수출은 50억4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41.6% 확대했다.

아세안과 인도는 각각 89억2000만달러와 13억2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27.2%와 53.5% 커졌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우려를 떨졌다.

일본과 중남미 수출은 각각 25억4000만달러와 23억3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44.0%와 73.4% 확충했다. 중동과 독립국가연합(CIS) 수출은 각각 12억4000만달러와 9억6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긱각 15.4%와 34.1% 증가했다.

산업부 문승욱 장관은 “고무적인 것은 우리 수출 포트폴리오가 특정한 1~2개 품목에 의존하기 보단 모든 품목이 성장에 고르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물류 애로, 부품 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불확실성은 지속 관리해나가야 할 과제”라고 평가했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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