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보안기업 스탈리언이 하나은행과 보안강화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금융권 침해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교육과 세미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스틸리언은 하나생명, 하나금융투자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에 애플리케이션(앱) 보안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등에 수년간 모의해킹 수행을 통한 보안성 검증도 수행했다.
스틸리언의 보안컨설팅(모의해킹)은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블랙박스 테스팅을 통해 취약점을 분석한다. 국내외 주요 해킹대회에서 우승한 이력을 가진 글로벌 수준 해커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하나은행 정보보호본부 이주환 상무는 “최근 국내외 랜섬웨어, 디도스 공격 시도로 금융회사의 사이버 위협 대응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앞으로도 디지털 경쟁력에 맞춰 사용이 편한 보안(Usable Security)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하나은행의 안전한 디지털 금융 환경을 위해 외부 해커 관점의 사전 점검 등을 수행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탈리언은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 사이버보안 연구개발(R&D) 등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금융권 및 대기업, 공공기관 등 7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박 대표는 보안 전문가로서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국가 기밀 특집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