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주차로 접어든다. 지난주 IT시장에서 단연 주목을 끈 소식은 '구글 갑질 방지법'으로 일컬어지던 인앱결제밥지법의 국회 통과였다. 지난달 31일, 국회는 국내에서 앱마켓 사업자의 특정 결제방식 강제를 금지하는 인앱결제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인앱결제방지를 법제화한 세계 첫 사례이기 때문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관심도 적지않았다. 외신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델타 변이에 이어 뮤 변이까지 출현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지만 다행히 4차 대유행의 기조는 더 이상은 확산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5일, 앞으로 한달간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 되면 10월부터는 방역조치를 더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1차 접종 완료자는 5일 기준 3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국민의 58%를 넘어서는 것으로, 정부는 추석 전까지 3600만 명의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월 휴가철이 끝나고 9월로 접어들면서 다시 다양한 IT행사들이 재개된다. 이번 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주제로 한 미디어시장 관련 세미나들이 주목된다.

오는 7일 ‘미디어 시장의 현안과 과제’ 토론회, 같은날 한국방송학회는 글로벌OTT 시대 합리적인 국내 미디어산업 거래체계 정립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8일에는 홍익표 의원실 주최로 ‘유료방송 콘텐츠 거래 합리화 방안’ 세미나가 진행된다.

글로벌 IT기업 옥타는 7일 클라우드 환경의 아이덴티티 관리를 지원하는 전략을 디지털데일리의 웨비나 플랫폼인 DD튜브를 통해 진행한다. 이번 웨비나를 통해 옥타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ID 관리 트렌드와 이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소개한다.

연례 IT컨퍼런스인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1’ 행사가 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선 마이클 델 회장 겸 CEO와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 등의 기조연설, ESG를 주제로 한 구루 세션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쏟아지는 세미나, 콘텐츠 사용료‧OTT ‘미디어시장’ 핫이슈=이번주 콘텐츠 사용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주제로 한 미디어시장 관련 세미나가 쏟아진다. 우선,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주최 ‘미디어 시장의 현안과 과제’ 토론회가 오는 7일 오후 2시 열린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대기업 진단 민영 지상파 방송 소유제한, 콘텐츠 사용료 과제 등을 논의한다.

같은날 한국방송학회는 글로벌OTT 시대 합리적인 국내 미디어산업 거래체계 정립방안을 모색한다. 오는 8일에는 홍익표 의원실 주최로 ‘유료방송 콘텐츠 거래 합리화 방안’ 세미나가 진행된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해 CJ ENM‧SK브로드밴드‧LG헬로비전 의견을 청취할 수 있다. 오는 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에이스페어’에서는 SO-PP 상생협력 세미나가 마련된다. 오는 10일엔 한국방송학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속세미나를 통해 OTT 시장 및 산업을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찾는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금융권 및 핀테크 업계 적극적 홍보 나서=6일부터 정부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대상자 조회 및 신청이 가능해진다.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여부는 6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앱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씩 제공된다.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신청인이 고를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원할 경우 카드사의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13일부터는 카드와 연계된 은행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카드사와 핀테크 업체들은 자사의 앱에서 최대한 많은 신청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선불카드나 체크카드 충전, 지역사항상품권 등 핀테크 업체들이 개입할 여지가 있는 결제수단 이용이 가능한 만큼 이번 기회에 잠재적인 고객 유치를 위한 업체 간 경쟁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웹젠, 9일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웹젠(대표 김태영)은 오는 9일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2’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한다. 뮤 아크엔젤2는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MU Archangel)’의 정식 후속작이다. 또, 뮤(MU) 지식재산(IP)과도 연결되는 지점이 많다. 이번 신작에는 길드, 보스, 던전 등 전작의 감성을 지닌 다양한 콘텐츠가 담겨 있다. 집단 육성 시스템 등의 차별화된 게임 콘텐츠를 추가하고 게임 편의성 측면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옥타, 7일 클라우드 환경의 아이덴티티 관리 지원하는 웨비나 개최=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ID(IDaaS) 기업 옥타 아이덴티티 코리아는 오는 7일 디지털데일리 웨비나 플랫폼 DD튜브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ID 관리 트렌드와 이를 지원하는 자사 솔루션을 소개한다. 쿠버네티스와 여러 솔루션 및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구성되는 복잡한 정보기술(IT) 환경에서 복잡성을 해소하는 옥타의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당근마켓, 다온기술 등의 고객사례도 발표된다.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9일 개최...디지털 미래 위한 필승 전략은?=한국 델 테크놀로지스가 연례 IT컨퍼런스인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1’ 행사를 9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생존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 및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올해 포럼은 마이클 델 회장 겸 CEO와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 등의 기조연설과 함께 세명의 연사를 초대하는 구루 세션을 진행한다.

특히 구루세션의 주제는 ESG 경영 실천 방안을 주제로 지구를 보호하고 풍요롭게 유지하기 위한 기업, 개인의 역할과 실천 방안이다. 이 세션에는 그린 인플루언서 타일러 라쉬, 배우 박진희, 디지털 문화심리학자 이승윤 교수가 함께 해서 눈길을 끈다.

<편집국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