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원선 깨질라, 개인투자자 가슴 철렁…카카오 하락 마감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카카오 주가가 또 다시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장을 마감했다.
13일 카카오 주가는 전일대비 3.85% 하락한 1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카카오는 장중 12만2500원까지 떨어져 12만원선에 근접한 모습을 보였다. 정규장 이외 호가는 12만4500원까지 떨어졌다.
카카오 주주들은 멈추지 않는 주가 하락세에 각 종목 토론방에서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를 분석하며, 보유 주식 매도 여부 토론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카카오는 정부의 빅테크 기업 규제 이슈 이후 시가총액이 4위에서 6위까지 미끄러졌다. 개인투자자들은 과도한 규제일 수 있다는 기대심리에 반발매수세가 나타나 지난주 상승마감 하기도 했지만 결국 이날 매도세를 이기지 못했다. 외국인은 8일부터 10일까지 548만주 가까이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7일 기준 32% 이상 주식 보유율을 기록하던 데에서 31%대로 축소됐다.
네이버도 같은 부정 이슈를 겪고 있지만, 이날 내림세는 1%가 채 되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카카오보다 네이버가 상대적으로 규제 정책에서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카카오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동일인(총수)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 계열사 신고 누락(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악재가 겹쳤다. 공정위 사무처는 최근 카카오와 케이큐브홀딩스 본사를 찾아 현장 조사를 벌인 것으로 대외적으로 이야기가 돌고있다.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도 처음 지목되기도 했다. 카카오는 8일에만 1758억원 가량 공매도가 나타나면서 다음 날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기도 했다. 외국인들이 최근 중국정부가 빅테크와 게임사 등에 강한 규제를 펼치고 있는 것을 예상해 지속해서 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에 빅테크 기업 규제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51%가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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