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TSMC, 12인치 6나노 팹 대만 신설…2025년 양산 목표

윤상호
- 1단계 캐파 월 4만장…대만 생산거점 총 4곳으로 확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세계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1위 TSMC가 생산능력(캐파)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만 가오슝에 6나노미터(nm) 공정 12인치 웨이퍼 공장(팹)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5년 양산 목표다.

14일 대만 공상시보는 TSMC가 대만 가오슝에 2개 12인치 팹을 건설한다고 보도했다. 1단계 월 4만장 캐파 6nm와 7nm 공정 2단계 월 2만장 22nm와 28nm 공정 팹을 구축한다. 1단계 팹 완공은 2024년 예정이다. 2025년 양산을 본격화한다.

TSMC는 대만 기업이다. 대만과 중국에 팹이 있다. 중국에 미세공정 팹 증설을 검토했지만 미국과 중국 관계 악화로 방향을 틀었다. 가오슝 공장을 완공하면 대만 생산거점은 총 4곳으로 늘어난다.

2분기 TSMC 7nm 이하 공정 제품 비율은 49%다. 7nm 이하 공정이 가능한 파운드리는 TSMC와 삼성전자뿐이다. 1단계 팹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을 2단계 팹은 차량용 반도체 등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0일 공개한 TSMC 8월 매출액은 1374억2700만대만달러(약 5조8200억원)다. 전월대비 10.3% 전년동월대비 11.8% 증가했다.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8501억3700만대만달러(약 35조9800억원)다. 전년대비 17.2% 성장했다.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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