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못한 걸 할 겁니다” LG CNS에서 분사한 햄프킹, 이유있는 자신감
[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2020년 LG CNS로부터 분사 후 관세 RPA 솔루션을 선보인 햄프킹이 자동화 영역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햄프킹은 관세, 물류 등 대기업이 진입하기 쉽지 않은 시장을 초점으로 맞춘 자동화 영역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서울 강서구 LG 사이언스 파크 내 사무실에서 만난 김승현 햄프킹 대표는 "햄프킹이 초기 관세법인 시장의 솔루션 도입 필요성을 포착해 광학문저판독 시스템 등을 활용해 시장을 선점했듯, 또 다른 블루오션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 관세법인을 초기 홍보에 강조한 이유? 당시 필요성 ↑
LG CNS는 햄프킹을 분사하며 관세법인 RPA를 대표작으로 내세웠다. 김 대표에 따르면 처음 아이디어를 내놓았을 때, 동료들의 지인 중 관세사가 있었고, 이에 따라 해당 업계서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송장 관리 등에 대해 수익모델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제 관세법인용 RPA만 만드는 것이 아닌 타 업종으로의 확장을 진행 중이다. LX판토스 등 물류업체와 오뚜기를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그 외 다수의 기업과도 계약을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LX 판토스의 경우, 외산 RPA를 모두 햄프킹 제품으로 바꿨다는 설명이다.
다만 LG CNS 역시 RPA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LG CNS와의 경쟁 구도도 형성될 가능성 여부가 관심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LG CNS 등 대기업과 노리는 시장이 다르다고 강조한다. 관세법인이나 세무, 물류 등도 그래서 시작한 것이고, 규모가 작은 업계도 자동화가 필요하니 그것을 돕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기업이 움직이려면 하나의 프로젝트당 3~10억원 등 규모가 책정돼야 움직일 수 있다. 영세 사업장이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이런 금액을 도입하기란 어렵다.
대기업이 노리지 않는 시장은 전부 노린다는 설명이다. 햄프킹의 대표 솔루션 두 가지는 RPA와 문서 자동화 기술이다. 사회 곳곳의 ‘페인 포인트’를 이 두 가지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실제 세계적 기업이나 대기업이 다수 진입해 있으나, 영세 업종까지 내려오려면 한계가 있다. 서비스 특성상 현재의 구조대로 접근하면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자동화 확산도 느려진다.
김 대표는 “우리 같은 기업이 사회에도 필요할 것”이라며 “이런 블루오션 측면서 우리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자부한다”고 주장했다.
◆ 솔루션 시장 업체별 근무 형태 따라 수준 간극 커, 실망하는 고객 없게
현재 솔루션 시장의 일부 계약 형태는 직계약보다, 파견 고용을 통한 형식이 많다. 즉, 솔루션을 가진 업체가 직접 고객사의 프로젝트를 완벽히 이해하고 들어가는 것이 아닌, 제3자를 거쳐 파견 형태로 근무하는 형태가 있다는 것.
이 경우, 고객사의 프로젝트에 대한 명확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책임 소재가 늘어나다 보니, 실제 고객들이 실망하는 사례가 있다는 게 햄프킹이 주목한 점이다.
이에 따라 햄프킹은 자신들의 장점을, 해당 솔루션을 가진 주체 업체가 직접 구현해 낸다는 것에 크게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컨설팅 업체가 가운데 끼는 것보다 훨씬 직접적인 활동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일부 업계에서 자동화 프로그램이 제대로 확산되지 못하고 멈춘 것에 대해, 기술과 현장 프로젝트 모두를 직접 계약과 활동을 통해 구현하는 게 장점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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