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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김범수 나와라” 카카오국감에 플랫폼업계 ‘초긴장’

최민지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는 10월1일부터 2021년도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이를 앞두고 흔히 빅테크로 불리는 대형 플랫폼 기업들은 초긴장 상태인데요. 문어발식 사업확장부터 골목상권 침투, 시장 독점화 등 갖은 논란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주목받는 증인은 카카오 김범수 의장입니다. 정무위원회를 비롯해 다수 상임위에서 증인으로 채택됐는데요. 김 의장을 향한 화살은 주로 카카오의 문어발식 사업확장과 골목상권 침해, 수수료 갑질 논란 등으로 어느 하나 쉽지 않은 이슈들입니다.

김 의장 외에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상임위에선 구글·애플 등 해외 사업자부터 쿠팡·야놀자·당근마켓 등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줄줄이 국감장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증인으로도 채택됐는데요. 얼마 전 직장내 괴롭힘 의혹으로 회사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질의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올해 국감은 아무래도 ‘플랫폼 국감’이 되겠네요.

최대 20만원 환급 카드 캐시백, 마켓컬리만 수혜?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에 따라 최대 20만원(월 최대 10만원)을 환급해주는 상생소비지원금(카드캐시백)를 정책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종합몰들은 실적 대상에서 제외된 가운데 마켓컬리는 포함됐는데요. 정부가 마켓컬리는 종합몰이 아닌 식료품 전문몰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가정간편식과 신선식품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마켓컬리가 수혜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문제는 마켓컬리가 식료품 외에 가전, 전자기기, 호텔 서비스 등 실상 종합몰과 다를 바 없는 상품군을 취급하고 있단 겁니다. 아직까진 비식품 비중이 25% 정도로 약소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다른 종합몰 입장에선 형평성 면에서 공정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환급액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은 컬리에서 장보기뿐 아니라 대형가전 등을 구매해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컬리 입장에선 비식품 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 셈이죠. 카드 캐시백 정책이 e커머스 업체들의 희비를 가리게 됐습니다.

신설동역~성수역, 10배 빠른 ‘급행’ 5G 와이파이 터진다

이제 지하철에서 기존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와이파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통신3사와 28일 서울 신답역에서 5G 28㎓를 활용한 지하철 와이파이 성능개선 실증 착수회를 개최했는데요. 이날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신답역에서 출발해 2호선 지선구간 내에서 5G 28㎓ 기반 지하철 와이파이의 성능을 비교 시연했죠.

시연 결과 최대 1.2Gbps 속도까지 기록했으며, 평균 600~800Mbps를 나타냈네요. 기존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죠. 5G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5G 단말 속도와 비슷합니다. 다만, 객차 내 승객이 실제 5G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속도 변화가 다소 컸습니다. 통신3사는 실증 기간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 개선을 계속하면서 기술적 검증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실증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말 일반인 대상 5G 28㎓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를 공개하고, 11월부터 다른 지하철 객차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샤오미, 중저가폰 공략 확대…신제품 ‘치비’ 발표

샤오미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발표했습니다. 샤오미는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신제품 ‘치비(Civi)’에 대한 사진과 정보를 공개했는데요. 출고가는 2599위안(약 47만원)입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크기는 6.55인치입니다. 본체 두께는 6.98밀리미터(㎜)로 지금까지 샤오미 스마트폰 중 가장 얇게 구현됐지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퀄퀌 스냅드래곤 778G가 적용됐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4500밀리암페어시(mAh)이며, 카메라에는 자동 초점 기능과 딥러닝 기술에 기반한 이미지 보정 기능이 적용됐습니다.

앞서 샤오미는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온라인 개최 하루 전날 ‘샤오미 믹스4’를 선보였습니다. 이달 초에는 애플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 앞서 ‘샤오미11T 시리즈’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서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16.7%입니다.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오른 것인데요. 이 기세를 몰아 샤오미는 하반기 동안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민지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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