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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아이폰13 사면, 1년 후 아이폰14로 교체”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10월1일 SK텔레콤 KT는 애플 신규 프리미엄 단말 ‘아이폰13’ 시리즈 사전예약을 실시하며, 아이폰 교체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애플 아이폰 충성고객 수요를 노려, 아이폰13뿐 아니라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4’ 기기교체까지 유도해 락인효과(Lock-in)를 누리겠다는 것이다.

30일 KT는 새로운 아이폰 ‘구독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새 아이폰을 1년마다 교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독 서비스 형태를 접목했다. 콘텐츠나 멤버십 구독처럼 아이폰13도 매월 일정한 이용료를 내고, 특정 기간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월 이용료는 24개월 할부금보다 15%가량 저렴하다. 최소 1년 이용 후 단말 반납과 함께 다음 아이폰으로 갈아탈 수 있다. 구독 이용료는 단말에 따라 다르다. 아이폰13프로 128GB의 경우 24개월 할부금인 5만9420원 대신 월 구독료 5만500원을 내고 12개월을 사용하다, 아이폰14 시리즈로 교체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2년 약정으로 계약하거나, 공시지원금‧25% 선택약정할인 어떤 것을 선택해도 위약금 상관 없이 1년 후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로 교체할 수 있다”며 “할부금을 내지 않고 월 구독료로 아이폰13을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5GX 아이폰13 클럽’을 출시했다. 다음 단말로 기기변경 때 출고가 반값을 보상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1년6개월 후 아이폰14로 교체할 수 있다.

5GX 아이폰13 클럽은 기존 기기변경 프로그램보다 저렴한 이용료로 19개월차에 다음 단말로 바꿀 수 있다. 액정 잔상이 있어도 반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좀 더 빠르고 부담 없이 아이폰을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3사가 10월1일 0시1분부터 애플 아이폰13 시리즈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공식 출시일은 10월8일이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아이폰13프로 ▲아이폰13프로맥스 ▲아이폰13 ▲아이폰13미니 4종으로 출고가는 94만6000원~214만5000원이다.
최민지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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