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ISC가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5일 ISC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리콘 러버 소켓 관련 ‘첨단기술·제품 확인서’와 ‘산업기술 확인서’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소켓은 반도체 테스트 과정에서 검사 장비와 칩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첨단기술·제품 확인서는 ▲기술 집약도와 혁신 속도 ▲신규 수요 및 고부가가치 ▲기술·경제적 파급효과 ▲자원 및 에너지 절약 ▲생산성 향상 ▲환경보전 효과 등이 큰 분야의 우수 기업을 선정해 발급된다.
ISC는 반도체 검사용 소켓 및 보드 기술 부문에서 실리콘 러버 소켓의 혁신성과 차별성을 비롯해 국내외 시장에서 파급력 및 경쟁력이 높은 국내의 첨단기술로 인정받았다.
실리콘 러버 소켓은 산업기술 확인서도 취득하며 산업기술 보호와 유출 방지 대상 기술로서 중요성을 확인받았다.
ISC는 실리콘 러버 소켓을 2004년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현재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반도체 검사용 소켓 시장에서 주류로 사용되던 포고핀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 포고 핀보다 ▲얇아 전류 손실이 적고 ▲전류 통과 속도가 빨라 초고속 반도체 검사 시 정확성이 높고 ▲단자 손상 위험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ISC 김정렬 대표는 “ISC가 연구개발(R&D)한 실리콘 러버 소켓이 반도체 검사용 소켓 부문에서 독보적인 원천기술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국내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해 준 데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술력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으로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