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 전진옥)와 협력해 자체적으로 운영해오던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며 청년층 IT일자리 창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난 20일, 양사는 포스코ICT 정덕균 대표와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ICT 청년 IT전문가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6개월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료자는 포스코ICT 신입사원으로 입사 기회를 제공받는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12월부터 진행되는 ‘포스코ICT 청년 IT전문가 아카데미’ 1기에 입과하는 교육생들은 내년 5월까지 비트컴퓨터가 운영하는 비트교육센터에서 자바(Java), 데이터베이스(Database) 개발 등을 교육 받게 된다. 포스코ICT의 지원으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고, 기간 중 훈련수당과 중식비도 제공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서는 24일까지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최근 들어 많은 기업들이 현장 투입이 즉시 가능한 경력직 위주의 수시 채용을 선호하고 있어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취업 기회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코ICT가 미래 세대에게 IT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을 직접 채용으로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좋은 호응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 비트컴퓨터와 협력해 더욱 확대 운영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스코ICT는 이번 협력에 앞서 지난 7월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자체적으로 채용 연계형 ‘스마트스쿨(Smart School)’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영호남 지역대학 출신 및 재학생과 이 지역 연고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해 여름방학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 학생들은 산업현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실무 역량을 전수받고, 포스코ICT 직원으로 구성된 전담 멘토로부터 현장에서 업무 코칭과 피드백을 받으면서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지난 10월부로 신입직원으로 입사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 그룹차원에서 양성하고 있는 AI 인재들도 적극 채용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운영하는 ‘청년 AI·BigData 아카데미’를 통해 양성된 우수 인재도 선발해 채용하는 한편, 지역 거점대학 출신 졸업생들도 우선 선발해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며 포스코 그룹차원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