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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주간브리핑] 故 이건희 삼성 회장 1주기…IT기업 3분기 성적표는?

윤상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이번 주(25일~29일)는 한국 대표 기업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되는 날(25일)로 시작한다. 그는 6년여의 투병 끝에 2020년 10월25일 별세했다.

고 이건희 회장이 삼성을 이끈 것은 1987년부터 2014년까지 27년. 1987년 매출 10조원 자산 10조원 시가총액 1조원이던 삼성을 2018년 매출 387조원 자산 878조원 시가총액 386조원으로 키웠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2021년 기준 세계 5위로 성장했다.

물론 ▲경영권 승계 논란 ▲무노조 경영 등은 그가 남긴 그림자도 만만치않다. 그에 이어 삼성을 맡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까지 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삼성 LG SK 대표 정보통신기술(IT) 기업 3분기 실적발표도 이번 주다. 전망은 좋다. 그러나 시장은 이미 3분기보다 4분기를 보고 있는 상태.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카카오페이는 ‘따상’에 성공할 수 있을까. 따상도 주식을 받아야 기대할 부분이다. 25일과 26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주당 9만원이다. 100% 균등배분 방식이다. 증거금이 많을수록 유리한 비례배분 방식에 비대 일반 투자자도 주식을 받을 확률이 높다.

SK그룹의 계열사 재편도 마무리 단계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등 분사 ▲SK텔레콤 중간지주사 전환에 이어 SK머티리얼즈 분사 및 SK와 합병 승인 여부가 29일 판가름난다. SK머티리얼즈 최대주주는 SK다. 지분율은 49.10%다. 원안대로 통과가 유력하다. 원안대로 통과할 경우 SK머티리얼즈 신설법인 등 반도체 배터리 소재 관련 SK 관계사는 SK 자회사로 재편된다.

한편 티맥스그룹의 티맥스소프트 매각도 이번 주 향방을 알 수 있다. 29일 예비입찰 마감이다. 티맥스는 당초 내년 상반기 예비심사를 목표로 티맥스소프트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 10여개 업체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1주기…이재용 부회장 행보는=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지났다.

25일이 기일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수원 선영에서 추모 행사를 치를 전망이다. 삼성전자 등 삼성 관계사 차원 추모식 등은 갖지 않을 예정이다.

이 부회장이 이끌어갈 삼성에 대한 비전 공개 여부가 관심사다. 다만 26일 이 부회장에 대한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건 1심 선고 공판이 부담이다. 새로운 삼성과 당면한 현안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부정적 논란을 털어낸 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각도 많다.

◆누리호 3단부 엔진 왜 빨리 꺼졌나…원인 규명 착수=이르면 25일부터 ‘누리호’ 3단부 엔진 연소시간 부족 원인을 찾기 위한 데이터 분석을 시작한다. 누리호 연구진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와 제주 팔라우 추적소에 설치한 텔레메트리(원격자료수신장비) 자료 등을 살필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단부 엔진과 2단부 엔진은 계획대로 작동했다. 반면 3단부 엔진 연소시간이 당초 계획보다 46초 짧은 475초에 그쳐 위성모사체(모형위성)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몇 주 받을 수 있을까…카카오페이, 25~26일 청약=카카오페이가 25∼26일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전체 물량의 25%인 425만주 대상이다. 공모가는 주당 9만원이다.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대상 물량을 100% 균등 배분한다. 최소 증거금만 내면 동일한 주식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균등 배분 최소 청약수는 20주다. 증거금으로 따지면 90만원이다. 청약은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4곳에서 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상장일은 11월3일이다.

◆CJ ENM, SM엔터 인수하나=지난 주 CJ ENM이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확산했다. 거래 대상은 SM엔터 창업자 전체 지분 중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18.73%)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일단 부인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25일까지다.

◆IT제조사 3분기 실적발표 ‘봇물’=이번 주는 국내외 정보기술(IT) 제조사 3분기 실적발표가 몰려있다.

25일 LG화학을 시작으로 ▲26일 SK하이닉스 ▲27일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28일 삼성전자 LG이노텍 LG전자 ▲29일 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공시 예정이다. 미국시각 기준 26일과 28일 각각 AMD와 애플 실적발표도 있다.

3분기 성적은 다들 나쁘지 않다. IT업종은 코로나19로 수혜를 입었다. 긍정적 효과가 3분기까지 이어진다. 문제는 4분기다.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과 경제 회복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대란도 지속 분위기다.

◆반도체 기술 총집합…27~29일 ‘2021 반도체대전’ 개최=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23회 반도체대전’을 개최한다. 237개 기업이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최신 반도체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기조연설은 ‘반도체, 포스트코로나의 미래를 그리다’ 등을 주제로 삼성전자 이정배 사장과 램리서치 팀 아처 최고경영자(CEO)가 맡는다.

◆27~28일 어도비 맥스 개최···‘모두를 위한 무한한 크리에이티브’=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 그래픽 디자인 소프트웨어(SW) 기업 어도비가 한국시간 기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연례 크리에이티브 컨퍼런스 ‘2021 어도비 맥스’를 개최한다. ‘모두를 위한 무한한 크리에이티브’가 주제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비스 주요 업데이트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의 협업을 돕는 신규 기능 등을 선보인다.

◆SK-SK머티리얼즈, 29일 합병 주총 개최…12월1일 마무리=SK와 SK머티리얼즈가 지난 8월20일 발표한 양사 합병을 추인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29일 열린다.

SK머티리얼즈는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한다. 존속 지주회사가 SK와 합병한다. SK머티리얼즈 보통주 1주당 SK 보통주 1.58주로 교환한다. 신설회사가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SK머티리얼즈 사명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포함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SK트리켐 ▲SK쇼와덴코 ▲SK머티리얼즈리뉴텍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SK머티리얼즈세이엔씨 등이 SK 자회사가 된다.

◆티맥스소프트 매각, 29일 예비입찰 마감=티맥스그룹이 오는 29일 티맥스소프트 매각 예비입찰을 마감한다. 주관사는 삼정KPMG다. 매각 대상은 박대연 티맥스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이다. 전체 지분의 60.7%다. 티맥스소프트는 국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점유율 1위다.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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