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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인수…5758억원 투입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10-29 12: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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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8인치 파운드리 업체…PMIC·DDI·MCU 주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하이닉스가 결국 키파운드리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어제까지도 키파운드리 인수설에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 이석희)는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 키파운드리를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와 매그너스반도체는 매그너스반도체가 보유한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키파운드리는 청주가 본사다.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떨어져나왔다. 8인치 웨이퍼 기반이다. ▲전력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을 생산한다.

SK하이닉스는 “키파운드리 인수는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SK하이닉스는 8인치 파운드리 역량을 보강해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국내 반도체 설계(팹리스) 생태계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이씨(IC)를 통해 파운드리 사업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중국에 생산시설이 있다. 8인치 웨이퍼를 쓴다. 키파운드리를 합치면 생산능력(캐파)이 2배가 된다.

한편 인수 확정은 주요 국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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