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의 자신감, 중금리 대출비중 25%로 확대해도 성장 확신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중금리대출 비중을 지속해서 늘려나가는 한편,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신규 사업을 확장하는 등 방식으로 내년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는 3분기 실적 발표설명회 자리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중금리대출 비중을 25%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중금리대출 부문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을 드러냈다.
3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중금리대출 비중은 잔고말 기준으로 13.4%다. 윤 대표는 "지난해보다 중금리대출 비중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연간 목표인 20%는 최대한 달성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9월 한 달간 신용대출 공급액 대비 중금리대출 공급 비중은 40%를 상회한다는 설명이다.
10월부터 카카오뱅크는 마이너스 통장 대출 및 신용대출 상품은 고신용자 대상으로 중단했지만, 중신용자 대상 대출은 지속하고 있다. 윤 대표는 4분기 역시 중신용대출 비중이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밖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및 개인사업자 대출 등 신상품을 통해서 내년에도 성장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주담대는 계획했던 일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총량 규제 등 외부적 요인을 고려하면서 내부적으로 출시 준비가 거의 완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장 4분기 관련 여신 부분은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윤 대표는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10월초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전월세대출 신규 신청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했다"며 "10월 22일부터는 전월세 실수요자 한에서 신규자를 받고는 있지만, 11월 이후부터 대출실행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4분기는 이전 분기 성장보다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플랫폼 부분에서의 향후 신규 사업 구상도 공유했다. 카카오뱅크는 꾸준히 금융시장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를 안착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윤 대표는 ▲플랫폼 사업 파트너 확장 ▲금융에 풀필먼트 제공 ▲높은 MAU 등 활용한 광고 등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플랫폼 부문에서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신청과 신용카드 모집 대행 서비스, 연계대출, 광고, 카카오뱅크mini 등 사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영업수익에서 플랫폼수익 비중은 10.5%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는 누적 건수는 491만좌로 전년 말 대비 191만좌 늘었으며 올해 2분기 3조원을 돌파한 연계대출서비스의 누적 취급액은 3분기 말 기준 3조 665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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