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DB하이텍, 3분기 영업익 1000억원 돌파…캐파 확대 조기 완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11-12 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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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분기 사상 최대 실적…연매출 1조원 임박
- 월 생산량 13만8000장 도달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DB하이텍이 실적 신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호황이 계속된 덕분이다. 생산능력(캐파) 확대는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했다.

12일 DB하이텍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매출 3284억원, 영업이익 119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36%, 77% 상승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 36%로 세 부문 모두 역대 최대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8468억원, 영업이익 2610억원이다. 4분기 금액까지 더해지면 창사 이래 첫 연매출 1조원 돌파에 성공할 전망이다.

DB하이텍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파운드리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어 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 계획한 월 9000장 규모 캐파 증대를 조기 달성한 것이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DB하이텍의 월 캐파는 13만8000장으로 늘어났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생산라인 재배치, 병목공정 설비 보완 등을 통해 지속 캐파를 확대했다. 앞으로도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고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무선주파수(RF), 특화 센서 등 고부가가치 신규 제품을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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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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