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가상화 기업 틸론은 보안기업 카스퍼스키와 다중 계층 보안이 적용된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및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틸론이 보유한 VDI 기술에 카스퍼스키의 가상화 보안 기술이 탑재, 다중 계층 보안 적용 VDI·DaaS 플랫폼을 개발하고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스퍼스키가 적용할 가상화 보안 기술은 가상머신(VM)을 대신해 하이퍼바이저에 위치한 보안 VM에서 파일 스캐닝 기능 등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에이전트로 인한 시스템 성능 저하 없이도 보다 안전한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틸론 최용호 사장은 “기존 경계 보안은 보안이 필요한 영역에 성을 쌓는 개념인데 재택근무 시 각 사용자의 영역마다 경계 보안을 적용할 수는 없다”며 “재택근무가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명확한 사용자 및 디바이스 검증이 가능한 제로트러스트로 보안 환경이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카스퍼스키코리아 강하라 지사장은 “카스퍼스키 솔루션은 단지 가상화 플랫폼에 보안을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보안 기술을 플랫폼에 적용함으로써 VDI 성능과 보안 기능 모두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