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국내외 인공지능반도체 전문가 및 관계자가 각종 기술과 정책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인공지능반도체포럼·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공동 주관한 ‘2021 인공지능반도체 미래기술 컨퍼런스’가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다. ‘새로운 혁신의 시작: 인공지능 반도체가 이끄는 세상’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전시 부스와 각종 발표 및 토론회를 꾸린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황상준 전무가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인공지능반도체포럼 박영준 의장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김형준 단장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성배 원장이 개회사와 환영사를 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경식 차관은 영상으로 축사를 진행했다.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김형준 단장은 “미중 반도체 분쟁을 포함해 반도체 공급망에 대해 최근 고민이 많다”라면서도 “이 자리에서 우리만의 노하우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지난 5월 K-반도체 전략을 발표하고 반도체 특별법을 제정 중에 있다”라며 “아울러 연구개발 사업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과가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오전과 오후 세션은 각각 정책 발표과 기술 세션으로 나뉘었다. 최동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은 인공지능 반도체 육성 추진현황 및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오윤제 PM은 지능형반도체(PIM)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기술 세션은 설계 분야와 소자 분야로 나뉘었다. 설계 분야에는 ▲SKT 정무경 담당 ▲텔레칩스 이장규 대표 ▲넥스트칩 정회인 소장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가 이었다. 소자 분야에는 ▲포항공대 김세영 교수 ▲서울시립대 김윤 교수 ▲카이스트 이억재 박사 ▲KETI 김준철 수석이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패널 토론은 SKT 류수정 담당이 맡았다. ‘인공지능반도체 산업의 현주소’라는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경식 차관은 “한국의 강점인 메모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각계 분야가 합심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