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화웨이의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드러났다.
29일(현지시간) 중국의 한 정보 유출자(팁스터)는 소셜미디어인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 폴더블폰으로 예측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나온 화웨이 폴더블폰은 조개껍데기 모양의 ‘클림셸’ 디자인을 채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와 유사한 모양이다. 이 제품의 가칭은 ‘메이트V’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1.35인치로 예측된다. 이외에 사양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화웨이는 그동안 차세대 폴더블폰에 적용할 새로운 경첩(힌지)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최근 중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화웨이는 개발을 마치고 중국 스마트폰 부품 제조업체인 심천 시통 자오리 테크놀로지에 주문을 맡기고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내년 1분기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화웨이는 미국의 고강도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에서 고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8%로 6위다. 전년동기 30%에서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판매량 또한 7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