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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고객을 비즈니스 파트너로…디지털트윈 솔루션 등 공개

박세아

AWS, 디지털 트윈 지원하는 AWS IoT 트윈메이커 서비스 출시
AWS, 디지털 트윈 지원하는 AWS IoT 트윈메이커 서비스 출시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가 'AWS 리인벤트' 행사를 열고, 금융과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녹아있는 솔루션에 대해 전달했다. 또 디지털 트윈을 한층 더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리인벤트는 AWS 고객과 클라우드 산업 종사자를 위한 교육 행사로 오는 3일까지 개최된다.

올해 초 AWS 수장이 된 아담 셀립스키 CEO는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AWS 신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담 셀립스키는 " 3M, 유나이티드에어라인 등은 AWS를 활용해 사업 방식을 바꿔가고 있다"며 "주목할 점은 AWS 고객이 클라우드 수요자에서 그치지 않고 비즈니스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금융권인 골드만삭스와 나스닥과의 협업 사례도 소개됐다. AWS는 골드만삭스와의 협력을 통해 GS금융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금융 기관 고객이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검색하고 구성 및 분석하는 방법을 재정의해, 정보에 입각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이 솔루션에 수십년간 골드만삭스 경험을 녹여냈다는 설명이다.

AWS는 기관 고객이 금융 애플리케이션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리소스를 최적화해 포트폴리오 수익에 집중할 수 있는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나스닥 CEO 아데나 프리드먼도 참석해 AWS와 협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아데나 프리드먼은 "금융시장에 클라우드를 도입하면서 AWS와 함께 혁신의 해를 거듭했다"며 "전세계적으로 수백만 명 투자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도 AWS와 함께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해당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기업 고객와 은행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클라우드 아케텍처를 사용해 고급 알고리즘을 배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WS는 아마존 E2C에서 실행되는 3개의 신규 인스턴스도 공개했다. 신규 인스턴스는 아마존 E2C에서 실행되는 고객 워크로드의 성능은 물론 비용과 에너지 효율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AWS 자체 설계 칩으로 구동된다.

차세대 AWS 그래비톤3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C7g 인스턴스는기존 C6g 인스턴스 대비 최대 25%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 AWS 트레이니엄 칩으로 구동되는 Trn1 인스턴스는 최단 시간 내에 아마존 E2C상에서 대다수 머신러닝 모델 학습을 지원한다. AWS 니트로 SSD를 탑재한 Im4gn·is4gen·I4i 인스턴스는 아마존 E2C에서 실행되는 I/O 집약 워크로드를 대상으로 최고 스토리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 AWS 아마존 EC2 담당 부사장은 "AWS는 자체 설계 칩에 대한 투자를 발판 삼아 기업 고객들이 워크로드 상에서 압도적인 비용 대비 성능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EC2 인스턴스 세대를 기대해온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디지털트윈 쉽게 가능케 하는 'AWS IoT 트윈메이커' 소개

AWS는 이날 새로운 서비스 'AWS IoT 트윈메이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건물, 공장, 산업 장비 등과 같은 현실 세계 시스템에 대한 디지털 트윈을 간편하게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디지털트윈은 현실 세계 데이터에 따른 정기적 업데이트를 통해 실제 개체 구조, 상태 및 동작을 구현하는 물리적 시스템에 대한 가상 모델이다.

AWS는 이 솔루션이 개발자로 하여금 장비 센서와 비디오 카메라 및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다양한 소스 데이터를 손쉽게 통합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보고있다.

기존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연결된 모든 데이터에 대한 공통 엑세스 제공, 데이터 소스간 관계를 물리적 환경에 매핑, 물리적 시스템 3D 가상 표현 구축 등 등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했다. 즉 요구되는 작업의 복잡한 절차로 인해 대다수 조직에서 디지털 트윈 사용을 통한 운영 개선이 어려웠다.

이외에도 AWS는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실제 시스템을 미러링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가동 중지 시간을 줄이게끔 만드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솔루션은 AWS IoT 사이트와이즈, 아마존 키네시스 비디오 스트림 및 아마존 S3을 위한 커넥터를 탑재하고 있어 다양한 소스에서 데이터를 도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연결된 데이터 원본 관계를 결합하고 이해하는 지식 그래프를 자동으로 생성함으로써 모델링 중인 시스템의 실시간 정보를 기반으로 디지털트윈을 업데이트 한다. 기업 고객은 기존 3D 모델을 AWS IoT 트윈메이커로 직접 불러와 물리적 시스템 3D 시각화를 생성한 다음, 지식 그래프 데이터를 3D 시각화에 오버레이해 디지털트윈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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