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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서밋] 퀄컴도 올라탄 메타버스…“스냅드래곤8, 메타버스 발판”

와이메아(미국)=윤상호
- 지아드 아시가드 부사장, “메타버스, 새로운 기기 성장 원동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퀄컴도 메타버스에 올라탔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스냅드래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메타버스 확대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제품 ‘스냅드래곤8 1세대’가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30일(현지시각) 퀄컴은 미국 와이메아 페어몬트오키드 호텔에서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을 개최했다.

퀄컴은 이 행사에서 AP 신제품 스냅드래곤8 1세대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스냅드래곤888’ 후속작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1세대 장착 스마트폰이 메타버스를 대중화할 것으로 예견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Meta, 메타)과 현실 세계(Universe,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현실 세계 같은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3D) 가상세계를 지칭한다.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제약을 받자 관심이 증폭했다.

지아드 아시가드 퀄컴테크날러지 제품관리 부사장은 “스냅드래곤8 1세대는 우리가 일하고 게임을 하고 어울리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물리적 세계와 가상의 세계를 아우르는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메타버스”라고 설명했다.

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기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PC도 메타버스로 확장될 것”이라며 “메타버스는 새로운 기기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버스는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필수다. 스냅드래곤8 1세대는 5G와 무선랜(WiFi, 와이파이)을 결합 최대 3.6기가비피에스(Gbps) 속도를 지원한다. 스냅드래곤888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인공지능(AI) ▲음향 성능과 전력효율을 개선했다. 블록체인 보안 기술을 도입했다

아시가드 부사장은 “세계를 2차원(2D)에서 3D로 전환하려면 획기적 그래픽과 디스플레이 기술이 필요하다. 실감나는 소리도 중요하다”라며 “완전한 경제 구조를 형성하려면 재산과 통화를 현실 금고처럼 보호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AI는 메타버스를 모든 측면에서 뒷받침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메타버스가 향후 어떤 길로 흘러가든 우리는 새롭게 도래하는 이 세계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이런 기반이 되는 ▲카메라 ▲AI ▲게이밍 ▲보안 등이 스냅드래곤8 1세대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냅드래곤8 시리즈는 대부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제조사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AP로 장착한다. 스냅드래곤8 1세대 내장 스마트폰은 12월부터 선보인다.
와이메아(미국)=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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