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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대표이사 직속 ‘유니콘TF’ 신설…미래 기술 확보 전념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웹젠이 흥행성 높은 게임 개발과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대표이사 직속 소싱·퍼블리싱 전담 부서 ’유니콘테스크포스(TF)’를 조직했다고 9일 밝혔다.

유니콘TF에서 우수 개발사와 벤처기업, 개발진을 찾아나선다. 웹젠은 이들과 개발 파트너십을 맺고,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동반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웹젠은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해 TF 내에서 중간보고 단계를 배제했다. 우수 개발사와 벤처기업을 발굴한 소싱·퍼블리싱 개별 담당자가 최종 결정권자인 대표이사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했다. 대상 기업과 웹젠 대표이사가 바로 연결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웹젠은 외부 투자 및 파트너 협력 관계를 늘려 모바일은 물론 PC, 콘솔까지 크로스 플랫폼 시장을 주도할 충분한 기술력과 미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중장기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투자는 물론 기업 간 인수합병(M&A), 미래 기술 확보도 고려한다.

예산 중 일부는 인디게임 개발 투자에도 적용된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우수 개발 그룹과 차별화된 게임들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또, 블록체인 및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등 디지털 자산과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도 투자 계획에 포함시켰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한정된 내부 인원으로 미래 기술을 확보하고, 신작 게임 프로젝트를 확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외부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으로 함께 성장할 우수 개발사 및 벤처 업체들을 만나기 위해 바삐 움직이겠다”고 전했다.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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