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싸이월드가 오늘(17일) 예정대로 출시할 수 없게 됐다. 구글 앱마켓 내 앱 심사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
17일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와 한컴 등에 따르면 싸이월드 통합 앱을 이날 출시하기로 밝혔으나 구글 앱마켓 구글플레이 승인을 받지 못했다. 앱 심사 후 조속히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미니홈피는 수십억개 자료와 개인정보를 가진 앱이라, 신규 등록 과정에서 추가 검토 대상이 됐다“며 ”일반적인 앱을 승인할 때는 회원정보 등이 없기 때문에 빠르게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사진 170억장, 동영상 1억5000만개, 다이어리 11억개, 포스팅 68억개 복원을 끝마친 상태다. 앱마켓에 새로 출시되는 앱은 이와 같은 데이터베이스와 개인정보를 담지 않은 채 심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다만,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은 이와 별개로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 한컴타운’ 베타 서비스를 이날 오후 3시42분 오픈한다.
한편,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는 싸이월드 고유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쪽지와 선물을 보내고, 파도타기 등을 3D로 접목한다. ‘3D 미니미’가 메타버스 서비스 싸이월드 한컴타운 커뮤니케이션 중심에 등장하게 된다. 블록체인과 아이템이 연계되는 서비스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