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개편, 제품 서비스 시너지 극대화 기반 - 개인 맞춤형 기술, 삼성전자 기기 전반 적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사진>이 ‘개인 맞춤형 기술’을 향후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올해 정기인사에서 삼성전자 대표로 내정됐다.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부문과 소비자가전(CE)부문을 통합한 디바이스익스피리언스(DX)부문 첫 부문장을 맡았다.
22일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 뉴스룸에 ‘CES2022: 새로운 시대를 위한 혁신’ 기고문을 올렸다.
한 부회장은 내년 1월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2’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다. 기조연설은 1월4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에서 진행한다.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닷컴에서 생중계한다.
그는 “최근 2년 글로벌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과 함께 우리 모두 엄청난 변화의 시기를 겪었다. 가장 소중한 경험은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 한다는 것의 가치를 재발견한 게 아닌가 한다”라며 “삼성전자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우리의 기술 혁신이 누구에게나 획일적으로 적용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맞춤형 기기와 개인화된 공간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앞으로 손안의 스마트폰에서 각종 가전과 대화면 기기에 이르기까지, 제품들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열정, 취향들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달 초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각기 다른 제품과 서비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앞으로 TV와 가전, 모바일 기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이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나의 조직 속에서 한 방향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이번 CES2022 기조연설에서 개인 맞춤형 경험 극대화를 위한 삼성전자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기조연설에선 언제 어디서나 크고 작은 화면을 시청할 자유를 주고 각각의 공간을 아름다운 풍경이나 예술작품으로 만들 수 있게 하는 등 혁신 제품과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며 “여러분은 개인 맞춤형 기술이 삼성전자의 대화면 기기와 가전, 모바일 제품에 걸쳐 어떻게 구현되는지 자세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위해서는 안전하고 개방된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믿으며 이를 위해 업계 파트너사와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공유하고자 한다”라며 “삼성전자의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을 더욱 원활하게 연결하는 새로운 솔루션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관련 방향성도 제시할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 기기 전반에 쓰이는 반도체부터 제품이 주는 소비자 경험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있어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라며 “업종을 넘어 파트너사와 어떻게 협력하는지 공유함으로써 모두가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