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통신3사, 연말연시 통신서비스 집중관리 돌입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통신3사가 연말연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동통신서비스 집중관리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해넘이·해돋이 등 외부행사가 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상통화 등 언택트 서비스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SK텔레콤은 내년 1월 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200여 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해 연말연시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행사지역, 번화가, 쇼핑센터, 휴양림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도 증설했다. 특히 강릉 정동진과 같은 해맞이 명소에는 이동기지국 배치 등을 통해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개인 또는 가족단위 차량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도 고려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리조트와 휴양림 등 소규모 가족단위 여행지의 통신 인프라에 대한 점검과 용량 증설도 마쳤다. 웨이브,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 시청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트래픽을 증설한다.

KT는 올해 연말은 지속적인 코로나 상황과 맞물려 전국 대부분 행사가 취소되는 등 평시 대비 트래픽은 약 5% 증가 수준으로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해넘이, 해맞이 인파운집과 안부 통화·영상·문자 급증 등에 대비한다.

이에 주요지역 105개소 3377식의 기지국에 대해서는 사전 품질 점검을 완료했으며, 핵심 시스템의 사전 점검 완료 및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KT 측은 “연말연시에도 집중 감시체계 확립 및 현장 긴급복구 체계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역시 2022년 새해맞이로 인해 발생할 트래픽 증가에 앞서 네트워크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해넘이·해돋이 등 외부행사가 열리지 않아 집 안에 머무르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U+tv VOD 및 OTT 동영상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장비 증설을 마쳤다.

또한 전국 주요시설의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현재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관제인력을 분산해 감염확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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