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9월 동안 BEV PHEV 각각 292만대 128만대…모두 100% 이상 상승 - 2022년에도 글로벌 부품난·공급망 문제 및 코로나19 이슈 여전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내년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판매량은 800만대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 전체 자동차 판매 중 9%가량을 차지한다. 27일(현지시간)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올해 BEV와 PHEV는 나란히 상승 기류를 보였다. 트렌드포스가 공개한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BEV 판매량은 1월부터 9월까지 총 292만대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대비 153% 상승했다. 같은 기간 PHEV는 128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다양한 업체가 전기차 대량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가격과 성능, 기술 등 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기차 판매가 성장하면서 폐배터리 사업에 기회가 찾아왔다. 트렌드포스는 완성차 제조업체와 폐배터리 업체들이 외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봤다.
내년 글로벌 완성차 예상 판매치는 8860만대다. 전년대비 10.1% 늘어난 수치다. 올해 자동차 제조업체의 생산 감축으로 인해 지연된 수요가 내년으로 밀리며 판매 대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 대수는 늘어나지만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부품 수급난과 공급망 문제, 코로나19 등 판매 저하 요소는 여전히 존재해 시장 불확실성이 크다. 원자재 비용 상승 또한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