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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이상일
존경하는 새마을금고 가족 여러분, 그리고 회원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흑호(黑虎)의 해가 밝았습니다.

용맹함과 강인함의 표상인 검은 호랑이가 끈질기게 이어오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다 집어삼켜 주기를 바라면서 회원, 금고 임직원 여러분 모두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한 해를 만들어 가시기를 소망합니다.

코로나19의 등장과 재확산,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새마을금고는 2020년 7월, 자산 200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21년 11월 현재 239조원의 민족자본을 조성한 대한민국 대표 서민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으로 한 가족이 되어 주신 2,140만 고객, 3만 새마을금고 임직원을 비롯한 새마을금고와 인연있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친애하는 새마을금고 가족 여러분!

우리 경제는 2022년 중 완만한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소비위축, 인플레이션 확대, 가계부채 문제 등 위험요인은 언제라도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우리는 이러한 변화 가능성에 늘 대비해야 합니다.

속자생존(速者生存)의 시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우리 새마을금고는 자산 200조원 시대를 발판삼아 지금 이 시간에도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본부주관 금고경영컨설팅 확대 및 고도화를 추진하여 새마을금고가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각종 업무시스템을 개발, 고도화하여 업무능률을 높이고 새마을금고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세계적 화두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새마을금고도 ESG 경영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중앙회 내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여 ESG 전략 등 주요정책을 결정하고, 그간 추진해오던 ESG 활동을 더욱 가속화하고 체계화 하겠습니다.

자산 200조원 시대의 위상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과 상생의 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금융소외계층, 사회적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금융서비스 강화와 더불어 사회적 기업에 대한 육성·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금융협동조합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태블릿 브랜치 업무범위 확대, 빅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제공,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 등을 통해 대 고객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회원 만족 및 편익 증진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중앙회 조직개편을 단행해 사업추진 실행력을 높여 디지털시대의 흐름에 맞는 다양한 혁신과 변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서민의 든든한 동반자인 새마을금고는 지난 58년간 도시·농촌·어촌 할 것 없이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여러분의 꿈과 함께 하며, 오늘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이용 부탁드리며, 새마을금고 미래 100년의 큰 그림을 저희와 함께 그려주십시오.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고, 회원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기관,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금융조직 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호랑이 기운 넘치는 임인년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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