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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도 NFT 진출…신한카드, 클레이튼 기반 NFT 서비스 출시

박현영

신한플레이 앱 화면 캡처.
신한플레이 앱 화면 캡처.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신한카드가 신한플레이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을 생성할 수 있는 '마이 NFT'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카드 고객은 자신이 소장한 물건이나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NFT로 등록하고, 신한 플레이를 통해 등록한 NFT를 조회할 수 있다.

마이 NFT 서비스는 카카오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한다. 고객은 클레이튼 기반 NFT를 생성하고, 카카오톡 내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Klip)'과 연동해 NFT를 보관할 수 있다.

또 신한카드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블록오디세이와의 협업으로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비스는 NFT의 거래·유통 기능 없이 생성 및 조회만 가능하게 했다.

신한카드는 앞으로 NFT를 활용하는 기업들과 연동해 생태계를 꾸준히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전략적 제휴 관계인 번개장터, 스니커즈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의 정품 인증을 위한 NFT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조, 유통사들과의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은 금융 플랫폼에서 NFT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평가해 마이 NFT 서비스 협력사인 블록오디세이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투자는 그룹 SI펀드를 통해 50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NFT의 가능성과 블록체인의 핵심 기능인 디지털 저장·조회 기능에 주목했다"며 "앞으로 고객의 비금융 자산 및 소중한 추억까지도 간직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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