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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22년 첫 스마트폰 ‘아이폰SE’…언제 나올까?

백승은
- 3월 또는 4월 유력…4.7인치에 5G 지원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의 차세대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3세대’ 출시 일정에 대한 예측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아이폰SE는 애플이 2022년 출시할 첫 스마트폰일 가능성이 높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테크놀로지는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SE 3세대가 올해 3월 또는 4월에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맥루머스 등 외신은 3월 출시가 유력하다고 예측했으나 한 달가량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애플 관련 전문가로 잘 알려진 블룸버그테크놀로지 마크 거먼 기자는 디자인의 경우 ‘아이폰8 시리즈’와 유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이폰8 시리즈는 4.7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와 터치ID를 갖췄다. 2020년 출시한 아이폰SE 2세대 역시 4.7인치 크기다.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비슷하지만 성능은 향상된다. 특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A15 바이오닉’이 적용된다. 이는 애플의 가장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3 시리즈’에 탑재된 AP와 같다. 아울러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지금까지 나왔던 제품과 비슷한 수준인 400달러(약 47만원)대다. 그렇지만 5G 지원으로 소폭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12월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아이폰SE 3세대 초기 생산량을 2500~3000만대로 추산하기도 했다. JP모건 역시 3000만대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최근에는 아이폰SE 4세대에 대한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애플 관련 정보유출자(팁스터)인 아이오에스(iOS) 개발자 딜런은 애플이 아이폰SE 4세대를 2024년 3월 디자인을 변경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2세대와 3세대보다 크기가 커질 예정이다. 딜런은 ‘아이폰XR’과 ‘아이폰11’ 수준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XR와 아이폰11은 모두 6.1인치로 6인치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딜런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분석가인 로스 영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 최고경영자(CEO) 역시 "애플이 2024년 출시할 5.7~6.1인치 아이폰SE를 개발 중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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