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미디어·정보통신기술(ICT) 특별위원회는 26일 소프트웨어(SW) 분야 협·단체 5곳과 정책 제안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책 제안 간담회에는 한국SW·ICT총연합회 오태건 상근부회장과 한국SW산업협회 김동철 부회장, 한국인공지능협회 손장혁 이사, 한국데이터산업협회 김동한 사무국장,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함재춘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정책안은 ▲ICT 인재 양성 ▲데이터 기반 산업 활성화 ▲SW·인공지능(AI)·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개선 ▲ICT 거버넌스 개편 등이다.
특히 화두로 떠오른 것은 ICT 인재 양성이다. 5개 협·단체가 공동으로 현재 인재 양성제도의 한계를 지적했다. 또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서는 디지털 거버넌스의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국SW산업협회 김동철 부회장은 “SW산업 생태계 개선을 위해 100만 SW 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 전환 컨트롤타워와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인공지능협회 손장혁 이사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의 경우 스톡옵션 제도를 많이 활용하고 있지만, 정부가 지원하는 비과세 혜택(5000만원)은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의 높은 연봉 조건에 비하면 크게 메리트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시장조사를 통해 ICT 분야 현실에 맞는 보완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함재춘 사무국장은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가 제대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민관협의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분야 클라우드 도입이 정책(과기정통부)-수요(행안부)-계약(기재부)-공급(민간 클라우드 사업자)으로 이어지려면 이해관계자가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윤영찬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팬데믹에 맞서 디지털 뉴딜 정책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초석을 마련한 만큼, 차기 정부도 이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