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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3000억원 투자 추가 유치

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이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 블루런벤처스(BRV) 등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3년만에 3000억원 추가 자금을 유치했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계열사 SSG닷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000억원 규모 3자배정 증자를 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2019년 3월 SSG닷컴 법인 설립 당시 어피너티와 BRV가 1조원 투자를 약속했던 것의 일환이다. 당시 두 회사는 1차로 7000억원을 먼저 출자했다. 동시에 2022년 말까지 3000억원 한도로 추가출자를 할 수 있는 권리를 계약서에 넣었다.

이마트 측은 “추가 투자는 SSG닷컴 2019년 3월17일 주주간 계약에 따라 추가출자 권리 행사에 따른 유상증자”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어피니티와 BRV가 운영하는 펀드 등이 39만4948주 신주를 배정받는다. 주당 가격은 75만9590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번 유상증자로 최대주주 이마트의 지분율은 50.08%에서 45.58%로, 신세계는 26.84%에서 24.42%로 낮아졌다. 어피너티 지분은 11.54%, BRV 지분은 15%로 늘어났다.

SSG닷컴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물류 고도화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외형성장을 순조롭게 이루고 있다. SSG닷컴 작년 거래액(GMV)은 작년 기준 5조7174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이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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