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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 전년 대비 영업이익 131% 상승…사상 최대 실적 달성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핑거(대표이사 박민수)가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947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597억원)대비 58%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32억원)대비 131% 증가한 수치로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34억원)대비 68%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전환사채 평가손실 52억원이 영업외비용에 반영된데 기인한 것으로 현금 유출없는 회계상 비용이기에 재무구조는 더욱 탄탄해졌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 4분기 매출액은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174억원)대비 126%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 동기(5억원)대비 722% 증가한 수치로 연초대비 연말에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핑거는 2022년에 스마트 금융 플랫폼 분야의 견조한 성과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신사업투자를 통해 성장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투자해 온 자회사 등의 새로운 서비스가 가시화 된다. 오늘 3월 NH농협과 제휴하여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금융플랫폼 ‘독도버스’의 베타 오픈이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상반기 중에는 자회사인 핀테크의 비금융CB업 진출과 픤디의 관계형 뱅킹 서비스 ‘어카운즈’의 출시 전 내부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B2C 핀테크 서비스 분야의 신사업 투자와 M&A를 계획하고 있다. 

핑거 박민수대표는 “상장 첫 해에 당초 계획보다 높은 성과를 달성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된 점에서 의의가 크다” 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특히, 신뢰경영을 통해 주주들께 믿음을 드릴 수 있는 핑거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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