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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폴더블폰, 2024년 3000만대 돌파“

백승은
- 2021년보다 3배 이상 확대…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 예상치 53%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앞으로 2년 뒤에는 3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2021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14일(현지시각) 카날리스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폴더블폰 시장이 처음 출시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22%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1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890만대다. 전년대비 148% 올랐다. 같은 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대비 7% 증가한 것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890만대 중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800만대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비 추 카날리스 연구원은 "폴더블폰은 유행에 민감한 사용자에게 특히 매력적인 제품으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예상치는 53%다. 2024년에는 3000만대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는 프리미엄 부문에서 하락세를 겪고 있다. 지난해 800달러(약 95만원) 이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9년에 비해 18% 감소했다. 800달러 이상 애플 아이폰용 운영체제(OS) 아이오에스(iOS) 스마트폰이 같은 기간 68% 성장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더 많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일반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하드웨어를 갖춘 폴더블폰을 앞세워 고가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의 경우 두께 및 중량을 줄이고 가격을 인하한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앰버 리우 애널리스트는 “2022년에는 많은 업체가 더 얇고 가벼울뿐만 아니라 더 저렴한 폴더블폰을 다양하게 출시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전망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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