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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선거·광고·디자인 등 종횡무진 AI인간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간 얼굴이 아니라, 뇌를 닮아라'···국내 AI휴먼 발전, 어디까지 왔나

인공지능(AI)을 사람의 생각하는 영역까지 닮아가게 만들려는 열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초거대AI는 다양한 모습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구글 AI자회사 딥마인드가 AI 개발자 알파코드를 내새워 평균 인간 수준의 코딩 실력을 보여준 데 이어, 국내에서는 LG가 초거대AI 엑사원(EXAONE)으로 구현한 첫 AI기반 인간 틸다를 선보이며 업계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에 뒤질세라 카카오브레인도 고품질 AI인간을 만들기 위한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순한 그래픽 수준을 넘어 고도의 추론능력까지 갖춘 AI인간 만들기에 대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과 초기 상장사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현재 AI인간이 완벽하진 않지만, AI인간이 단순 업무를 대신할 동안, 인간과 더욱 가까운 인간 같은 AI등장에 많은 이목이 쏠려있습니다.

“이번엔 노트북”…삼성전자 ‘갤럭시 MWC 이벤트’ 개최

삼성전자가 이달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출시한 데 이어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이달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새 노트북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강화할 전략입니다.

올해 MWC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월28일부터 3월3일까지(현지시각)에서 열립니다. 삼성 갤럭시 MWC 2022는 이에 앞선 스페인 시각 27일 오후 7시 한국 시각 28일 오전 3시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모바일 중심(mobile-first)' 환경에서 업무와 학습 문화를 새롭게 재정의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더욱 단단히 쌓을 예정이죠.

애플 이어 구글도 앱 이용자 추적 제한…메타 어쩌나

애플에 이어 구글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용자 정보와 활동 추적을 제한합니다. 16일(현지시간) 구글은 개인 데이터를 포함한 광고ID 외부 유출을 막는 사용자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발표했는데요. 소비자 개인정보와 행동 양상 추적을 어렵게 한 ‘프라이버스 샌드박스’ 안드로이드용 베타버전을 연내 출시한다고 하네요.
이에 따라 디지털광고 시장은 격변기에 놓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통용됐던 수익모델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죠. 지난해 애플은 사용자가 동의할 경우에만 데이터 수집을 허용하도록 방침을 변경하면서, 타깃 광고가 어려워졌는데요.

실제 메타(페이스북)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애플 개인정보보호 정책이 바뀌면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매출이 100억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죠. 메타는 전체 매출액 95%를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타격은 더욱 큽니다. 다만, 2년간의 유예기간이 있는 만큼 메타는 새로운 사용자 맞춤형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습니다.

‘어닝쇼크’에 게임株 한파…“장투 어렵네”

오늘의 날씨처럼 국내 게임주에 매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닝쇼크’ 여파가 가장 큰데요. 일부 게임사에게는 신사업을 통해 나아간 블록체인 영역서 뚜렷한 수익성을 입증하지 못한 영향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 신뢰도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게임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좀처럼 회복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닝쇼크 자체는 주가에 있어 부정적인 이슈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신작에 대한 단기 및 중장기 방향성을 더 주목할 필요가 있겠지요. 예를 들면 위메이드는 신작 ‘미르M:뱅가드&배가본드’ 출시 기대감 및 시장 신뢰 회복에 주력하며 하락분을 일정 부분 만회했습니다. 넷마블은 3월 중 기축통화를 발행하고,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꾸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타 사에 비해 신작 라인업도 20여종으로 탄탄하지요. 펄어비스 또한 다른 게임사처럼 실적이 부진했지만, ‘검은사막모바일중국’ 출시 일정 확정으로 어닝쇼크 여파를 잘 비껴나간 케이스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도 NFT 시장 진출…대세되는 NFT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시장에 진출합니다. 블룸버그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NYSE는 지난 10일 미국 특허청(USPTO)에 제출한 서류에서 NFT 거래소 출시 계획을 밝혔다고 합니다.

NYSE는 공식 성명을 통해 “당장 가상자산이나 NFT 거래를 개시할 계획은 없지만, 가상자산 및 NFT 관련 상품에 대한 우리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NYSE는 지난해 4월 쿠팡, 스포티파이 등 6개 신규 상장기업의 최초 거래를 기념하는 NFT를 발행한 바 있습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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