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보안기업 지니언스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19% 상승한 319억원으로, 첫 300억원대 매출이다.
21일 지니언스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로 2021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319억원, 영업이익 5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9%, 127.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8.5%가량이다.
실적 성장은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네트워크 접근제어(NAC)와 신사업인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의 매출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지니언스의 NAC 및 EDR은 코로나19 이후 원격·재택근무가 확산속 비대면 보안 제품으로 각광받은 바 있다.
NAC는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사용자나 기기를 식별·인증·통제하는 솔루션이다. 가상사설망(VPN)과 연계해 부적절한 외부자가 침입하는 것을 막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EDR은 PC 및 기기 내부의 행위를 모니터링해 악성코드 유입이나 감염, 취약점 등을 분석한다.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를 위한 차세대 보안 구성 요소 중 하나로 최근 도입이 늘고 있다. 지니언스는 NAC와 EDR 양쪽 모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니언스는 작년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NAC 사업은 핵심 보안 기술게 기반해 5세대(G) MEC 등 시장을 세분화&전문화해 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EDR 부문은 엔드포인트를 넘어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 정보기술(IT) 전체의 위협을 탐지·분석·대응하는 XDR 시장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미래에 대한 R&D 투자를 강화해 급변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차세대 정보보안 시장을 리딩할 것”이라며 “2022년을 성장 원년의 해로 삼아 퀀텀점프를 위한 성공적인 변화를 안착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