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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텍, 美 의료기기 기업 품는다…부정맥 진단 시장 진출

김도현
- 카디악인사이트 인수…원천기술 확보 기대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종합전자부품 업체 드림텍이 의료 사업을 강화한다. 의료기기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원천기술을 확보해 부정맥 진단 시장에 진입할 방침이다.

25일 드림텍은 씨아이디티홀딩스가 보유한 카디악인사이트 지분 및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대상 지분은 씨아이디티홀딩스가 보유한 카디악인사이트 주식 2300만주다. 이번 거래로 드림텍은 카디악인사이트 주식 100%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총 매매대금은 2300만달러(약 274억원)다.

아울러 드림텍은 씨아이디티홀딩스를 대상으로 2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씨아이디티홀딩스는 드림텍 주식 231만8942주(3.45%)를 취득한다.

카디악인사이트는 부정맥 진단용 입는(웨어러블) 심전도 패치인 ‘카디아솔로’와 분석 SW를 개발했다. 2017년 미국 식품의약처(FDA) 승인 이후 2019년부터 미국에 제품 공급하고 있다.

드림텍은 2019년 카디악인사이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의료기기를 공동 개발 및 양산해왔다. 2020년에는 의료기기 브랜드 ‘아이시그널’을 론칭했다. 국내에서는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드림텍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카디악인사이트의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자체적으로 추진하던 분석 알고리즘 역량을 단기간 내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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