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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블록체인社 그라운드X, 신임 대표에 양주일 카카오 부사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3-02 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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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

양주일 그라운드X 신임 대표 내정자.
양주일 그라운드X 신임 대표 내정자.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의 신임 대표에 양주일 카카오 부사장이 내정됐다. 지난 2018년부터 그라운드X를 맡아온 한재선 대표는 3월 말을 끝으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

2일 그라운드X는 양주일 현 카카오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양주일 내정자는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양주일 대표 내정자는 한게임과 네이버를 거쳐 NHN티켓링크 대표, NHN벅스 대표, NHN여행박사 대표를 맡았다. 지난해 카카오에 합류해 지갑 사업실에서 인증서·전자문서, 이모티콘·톡 서랍 구독 플랫폼,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사업 등을 이끌었다.

특히 출시 1년 만에 3000만 이용자를 확보한 ‘카카오 인증서’를 이끈 경험이 이번 내정에 영향을 미쳤다. 그라운드X의 NFT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란 평가다. 그라운드X는 올해 초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관련 사업을 카카오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크러스트’에 이관하고, NFT 사업에만 집중하고 있다.

한편 한재선 대표는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힘에 따라 이달 말을 끝으로 4년 동안 맡아 온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한 대표는 지난 2018년 3월 그라운드X 대표로 취임한 이후 클레이튼과 카카오톡 내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Klip)’ 등 주요 서비스들을 출시해왔다.

양주일 대표 내정자는 “블록체인 산업이 초기 단계를 넘어 이미 폭발적인 성장 단계에 돌입한 만큼, 클립과 클립 드롭스를 각각 최고의 지갑 서비스와 NFT 마켓 서비스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클레이튼과 함께 글로벌 도약도 이끌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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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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