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한국GM 창원공장 스마트팩토리 혁신… "시간당 60대 생산 능력 갖춰"

심민섭


[디지털데일리 심민섭기자] 한국GM 창원공장이 대규모 시설 투자를 통해 GM의 글로벌 신차 생산기지로 재탄생한다.

3일 한국GM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창원공장의 신규 설비 공사가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창원공장의 설비 투자로 시간당 60대의 차량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소개했다.

앞서 창원공장은 글로벌 신차 생산을 위해 작년 3월 완공한 신 도장공장으로 이번 공사를 통해 프레스·차체·조립 공장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 최신식 생산 공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는 설명이다.

한국GM에 따르면, 새로운 생산 공정 설계와 설비공사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의 생산기술 연구소에서 주도했다.

프레스 공장에는 소형에서 대형 사이즈의 차종 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5,250톤급 '탠덤 프레스'(Tandem press) 2대가 설치됐고, 최신 자동화 설비와 공법이 적용돼 생산성이 기존 차종 대비 2배가량 높아졌다.

차체 공장에는 GM의 설비 표준이 적용돼 향후 새로운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의 유연성이 증대됐고, 100% 용접 자동화 설비와 새로운 접합기술인 '레이저 블레이징'(Laser Brazing)을 통해 안전, 품질, 생산성도 향상됐다.

한국GM은 이와 함께 조립 공장의 새시 라인에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해 작업자의 피로도를 개선했고, GM 최초로 신규 에러 검출 시스템을 공장 전체에 적용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크로스오버 차량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GM 한국사업장의 수익성을 창출하는 핵심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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