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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사고, 어두워진후 퇴근길에 가장 많이 발생∙∙∙ 16시~24시 사이 위험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3-10 15: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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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급부상한 전동 킥보드는 그동안 크고 작은 사고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도로교통공단은 10일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PM) 교통사고가 날이 어두워지는 오후 4시부터 자정 사이 주로 발생했다며 이 시간대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단에 따르면, 2020년 PM 탑승 가해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를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총 452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체 사고 건수897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퇴근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발생한 사고가 총 245건으로 전체 시간대 중 가장 많았고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사고 건수도 207건으로 전체의 23.1%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출근 및 등교 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10시에도 8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해가 떠 있는 시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개인형이동장치는 등화장치가 있지만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비해 어둡고 광량이 적기에 어두운 저녁 또는 심야시간대에 사고 위험이 높고 보행자나 운전자도 개인형 이동장치를 식별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간에 개인형이동장치를 이용할 때는 주변 위험 요인을 더욱더 세밀히 살피고 규정된 자전거도로나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서 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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