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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글로벌 P2E 스킬 게임 시장 공략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올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 더블유게임즈가 글로벌 ‘P2E(Play-to-Earn) 스킬’ 게임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는 P2E 스킬 게임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15일 공개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최근 성장성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고, 그 일환으로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다각화 전략’을 공개했다. 총 네 가지로, ▲소셜카지노 게임 진출 시장 확장 ▲캐주얼 게임 개발 ▲온라인 카지노 ‘아이게이밍(i-Gaming)’ 진출 ▲P2E 스킬 게임 시장 진입 등이다.

특히 더블유게임즈는 아이게이밍과 함께 P2E 스킬 게임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P2E 스킬 게임은 이용자 실력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되는 장르다.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결합하면서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하는 P2E 개념과는 다르다.

이용자는 빙고, 솔리테어 같은 캐주얼 게임에 입장료를 지불한다. 이용자 간 대결(PvP) 승자는 현금 등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P2E 비즈니스로 이를 선택했다.

일례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기업 ‘스킬즈(Skillz)’는 지난해 3분기까지 유저 입장료 총합(Gross Marketplace Volume, GMV)으로 24억달러(약 2조9000억원)를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 16억달러(한화 약 1조9000억원) 대비 50% 증가한 기록이다.

더블유게임즈의 P2E 스킬 게임 데뷔 무대는 미국 시장으로 점쳐진다. P2E 스킬 게임은 미국이 현재 78%(다운로드 수 기준) 점유하고 있다. 41개 주에서 서비스 중이다.

뿐만 아니라 P2E 스킬 게임은 미국 카지노 장르 게임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부터 5위까지 점령하고 있다. 올해 영국에서 서비스 개시가 진행된 만큼, P2E 스킬 게임 시장 규모는 가파르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블유게임즈가 바라본 P2E 스킬 게임 핵심 이용자 층은 3040 여성이다. 이는 기존 소셜카지노 주요 이용자 층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유게임즈는 P2E 스킬 게임 공략에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더블유게임즈는 캐주얼 게임 ‘더블유빙고’와 ‘더블유솔리테어’를 스킬 게임으로 전환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더블유빙고는 누적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누적 9300만달러(한화 약 1100억원)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와 유상증자 투자 및 메타버스 게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결정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를 더블유게임즈 사업 다각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P2E 스킬 게임과 아이게이밍 등 새로운 시장 진출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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