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LG생활건강, “유전자 분석으로 안티에이징 화장품 부작용 줄이는 성분 개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3-16 14: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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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유전자 분석을 기반으로, 기능성 화장품의 특정 성분에 대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LG생활건강은 16일 노화방지(안티에이징) 성분인 레티놀에 의한 피부자극을 조절하는 효능성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레티놀은 비타민A의 일종으로 피부 속 콜라겐의 생성을 증가시켜 주름개선에 탁월할 뿐 아니라 각질제거, 항산화, 피부재생 등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문제는 피부특성에 따라 가려움이나 따가움 등의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LG생활건강 미래기반연구소 연구진은 사람마다 레티놀에 의한 자극종류와 민감 정도가 유전적 차이일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한국인 유전자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레티놀에 민감한 고객과 그렇지 않은 고객 간 유전자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레티놀로 인한 가려움, 따가움 및 각질 벗겨짐 등에 관여하는 주요유전자 10종을 찾고 해당 유전자를 조절하는 효능성분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인 파마슈틱스(Pharmaceutics)에 게재됐으며 2건의 국내특허출원을 완료했다.

LG생활건강 미래기반연구소 강내규 소장은 “레티놀 효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유전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인에 이어 다른 인종으로 연구범위를 확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 가능한 글로벌 주름개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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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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