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탈탄소' 선박 나오나∙∙∙대우조선해양-한국석유공사 MOU체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3-18 14: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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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인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왼쪽)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왼쪽)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한국석유공사와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및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18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공동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수소와 암모니아 등을 활용한 탈탄소 핵심 기술 연구와 관련 선박 개발을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저탄소 암모니아 운반선 및 친환경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등의 선박 개발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운항에 필요한 경제성 분석까지 수행해 해당 선박 상용화를 위한 기술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탄소중립 선도기업’ 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지난 1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와 저탄소 암모니아 공동연구 및 시범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공급망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석유 비축기지·허브터미널 건설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저장·유통 인프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은 “2050년 탄소 중립을 위한 탈탄소 기술 개발은 이제 조선산업의 필수 과제”라며 “수소와 암모니아 등 대체 선박 연료 추진 기술 개발에 매진해 탈탄소 선박 실용화 시대를 앞당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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